5월 31일,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활동가교육 1탄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연대 국제협력팀장 안창혜 선생님께서 “성산업의 주류화 : 온리팬즈(ONLYFANS)의 성장과 함의”를 주제로 강의해주셨습니다. 온리팬즈는 ‘성인’ 컨텐츠 등을 판매하는 구독 플랫폼으로, 코로나 이후 여성 실업 증가,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호기심 등을 배경으로 여성들이 크리에이터로 대거 유입되면서 확장됩니다. 수익 창출이 어려운 현실에서 많은 여성 크리에이터들은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어하면서도, 구독자 모집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원 노출이나 재산권 침해, 성적 피해 등이 발생하는데 여성들을 적극적인 행위자로 구성하는 구조 속에서 이러한 문제들은 구조적 문제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리팬즈는 전통적 성매매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으로 성산업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적/새롭게 나타나는 현실을 어떻게 보고 언어화할 수 있을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고민을 남깁니다.
2023년 3월 6일부터 17일까지 뉴욕 국제연합 본부 일대에서 유엔여성지위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전국연대에서는 조안창혜 국제팀장이 국제적인 여성 의제 및 '성매매' 관련 의제 행사에 참석하여 국제적인 동향을 살폈습니다. '성매매'와 관련한 세션은 총 10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여성폭력에 관한 세션도 4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성매매' 의제의 세션은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성노동 입장에서는 디지털 시대 성노동자 인권 실태 및 개선 방안, 성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등을, 반성매매 입장에서는 영국 포르노그라피 규제 관련 법안, 농촌 지역 성산업 착취 및 인신매매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영국에서 추진 중인 포르노그라피 법안 세션을 소개합니다.
‘벗방’은 ‘음란’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성적 대상화와 통제가 남성들의 놀이가 되는 성차별적 사회 구조의 반영과 재현의 문제이며, 이를 활용하여 수익을 착복하는 성산업의 문제이다. 여성 BJ들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소비하고 생산하고 유통하는 성차별적 사회구조의 문제이다.
이러한 구조적 성차별에 우리 사회는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 ‘벗방’을 만들어내는 성차별적 사회구조에 문제제기 해야 한다. 많은 여성 BJ들이 성적인 여성을 향한 혐오와 편견에 기인하여 비난받고 있는 현실에 문제제기해야 한다. 남성권력과 자본이 여성의 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강간죄개정연대에서 [형법 제297조] '강간죄' 구성요건 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22일 ~ 2023년 6월 21일 한 달 간 진행되며 총 7문항으로 구성,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 작성의 목적으로만 이용될 뿐 비밀이 보장됩니다.(통계법 제33조, 제34조)